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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층고에 맞춘 소형 팬터그래프, 직접 만들었습니다

조명 세팅에 시간을 많이 쓰는 분, 스튜디오 조명이 어떻게 설치되어 있는지 궁금한 분께 드리는 제작기입니다.

천장에 다는 조명을 찾다가

스튜디오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천장에 고정하는 형태의 조명 그립을 알아봤습니다. 그러다 팬터그래프라는 것을 알게 됐는데, 낮은 층고에서 쓰기에는 크기가 부담스럽고 가격도 비쌌습니다.

그래서 레일에 설치되고 높이를 조정할 수 있는 소형 팬터그래프가 필요했습니다.

여러 공구를 조합해 직접

웹 서칭과 유튜브로 정보를 확인해 보니, 여러 공구를 조합해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나무 바닥 위 포장된 노란 SPRING BALANCER 두 개와 빨간색 부품, 공구 상자를 차례로 비추는 5초 영상
조합에 쓴 공구들
작업용 장갑을 낀 손으로 조립한 팬터그래프의 아래쪽을 잡아당기자 검은 가위형 팔이 늘어나는 5초 영상
조립한 팬터그래프를 늘려 보는 모습
흰 바닥 위에 가위형 팔을 끝까지 편 소형 팬터그래프와 길이를 재는 줄자
완성한 소형 팬터그래프를 쭉 편 모습

넘어지지 않고, 세팅은 빠르게

직접 만든 팬터그래프의 장점은 두 가지입니다.

  • 선에 걸려서 조명이 넘어지는 일이 없습니다.
  • 세팅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됐습니다.

먹골역 인디스튜디오의 천장 팬터그래프 조명은 이렇게 만들어졌습니다. 촬영할 때 조명 높이를 바꾸고 싶다면 편하게 써 주세요.

방음문 대신, 방음 슬라이딩 도어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동시녹음이 중요한 촬영을 준비하는 분, 스튜디오의 방음이 실제로 어떻게 되어 있는지 궁금한 분께 드리는 제작기입니다.

방화문만으로는 아쉬웠습니다

스튜디오의 철재 방화문은 기본적인 방음만 됩니다. 소리에 민감한 콘텐츠를 제작할 때는 문제가 될 여지가 있었습니다.

방음문으로 교체하기에는 비용이 부담됐습니다. 그래서 방화문 안쪽에 방음 기능을 더한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하기로 계획했습니다.

각재로 문을 짜고, 방음 소재를 채우고

나무 각재로 문 모양을 만들고, 안쪽에 방음 소재를 채웠습니다.

검은 판 위에 나무 각재를 가로세로로 짜 맞춘 문틀
나무 각재로 짠 문틀
나무 각재 문틀의 칸칸마다 흰색 방음 소재를 빈틈없이 채운 모습
문틀 안쪽에 방음 소재를 채운 모습

바깥쪽에는 차음시트를 시공한 뒤 흡음재를 시공했습니다. 이후 슬라이딩 도어 철물 레일을 시공하고 문짝을 결합했습니다.

짙은 회색으로 덮어 마감한 큰 문짝이 바닥에 놓여 있고, 손잡이 자리 홈이 두 군데 파여 있는 모습
마감을 마친 문짝

촬영할 때는 방화문 쪽으로

촬영할 때 슬라이딩 도어를 방화문 쪽으로 밀어 두고 촬영하면 확실한 방음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메이크업룸 쪽으로 밀어 둡니다.

천장 레일에 매달린 짙은 회색 슬라이딩 도어, 왼쪽에 'MAKE-UP SPACE' 안내가 있는 메이크업룸 입구
레일에 설치한 방음 슬라이딩 도어
슬라이딩 도어를 왼쪽으로 밀어 두어 안쪽의 갈색 방화문이 보이는 모습, 오른쪽 벽에 'SHOOTING SPACE' 안내
도어를 옆으로 밀어 둔 모습 — 안쪽에 기존 방화문이 보입니다

먹골역 인디스튜디오는 천장 어쿠스틱 클라우드 흡음과 함께 이렇게 소리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동시녹음이 필요한 촬영도 편하게 예약해 주세요.

3인 팟캐스트 테이블, 도면부터 그려 직접 만들었습니다

팟캐스트나 3인 토크 촬영을 준비하는 분, 출연자가 여럿일 때 어떤 테이블이 맞을지 고민하는 분께 도움이 될 이야기입니다.

대형 테이블 문의가 왔습니다

팟캐스트 촬영에 쓸 대형 테이블 문의가 왔습니다. 기존에는 일반 책상에서 촬영했는데, 3인 출연이라 책상의 가로폭이 넓어야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다가

인터넷으로 서칭하다가 해외 판매 사이트(podcasttables.shop)에서 마름모 형태의 테이블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기성품 가격이 너무 비쌌습니다.

해외 판매 사이트의 기성품 팟캐스트 테이블 — 나무 상판 여러 개를 이어 붙인 곡선 형태 테이블과 마이크 암, 의자
참고한 해외 기성품 팟캐스트 테이블 판매 페이지

도면을 그리고 직접 제작

그래서 직접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 형태를 참고해 도면을 작성한 뒤 직접 제작했습니다.

스케치업으로 그린 팟캐스트 테이블 도면 — 반대편 반측면에서 본 모습, 비스듬한 상판과 막힌 옆면
제작 전에 그린 테이블 도면
합판으로 만든 테이블 조각 두 개 — 안쪽 바닥에 바퀴 달린 나무 프레임이 보이는 제작 중 모습
제작 중인 테이블
갈색으로 마감한 테이블 조각 세 개가 스튜디오 바닥 비닐 위에 놓인 모습, 뒤로 라운지 소파와 화이트 철재 책장
색을 입혀 마감한 테이블

안내해 드리고, 예약으로

제작을 마친 뒤 문의하신 고객님께 안내해 드렸고, 이후 예약으로 이어졌습니다.

완성된 갈색 테이블에 두 사람이 마주 앉아 이야기하고 앞쪽에서 카메라가 촬영하는 현장, 인물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
완성된 테이블을 놓고 촬영하는 모습

먹골역 인디스튜디오에는 이렇게 만든 3인 팟캐스트 테이블이 있습니다. 3인 토크나 팟캐스트 촬영을 계획하고 있다면 예약할 때 함께 말씀해 주세요. 팟캐스트를 꾸준히 녹화할 계획이라면 장기 이용 조건도 상담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