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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환기구로 들어오는 소음, 막고 환기는 살렸습니다

지하 스튜디오를 고르거나 운영하는 분, 녹음할 때 바깥 소음이 신경 쓰이는 분께 도움이 될 이야기입니다.

지하 환기구로 들어오는 소음

건물 지하에는 외부로 연결된 환기구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부분으로 외부 소음이 들어옵니다. 특히 에어컨 실외기 소리가 거슬렸습니다.

방음재로 막고, 양철판으로 감싸고

환기구를 아이소핑크(방음재)로 막았습니다. 이후 양철판으로 바깥을 둘러싸고, 양철판은 검은색 무광 페인트로 도장했습니다.

에어컨 실외기 아래 환기구를 검은색 무광으로 칠한 양철판으로 둘러싼 모습, 둥근 환기 구멍과 주변에 공구들
양철판으로 감싸고 검은색 무광 페인트로 도장한 모습
건물 바깥 두 곳의 환기구가 모두 검은 양철판 커버로 마감된 모습, 오른쪽 위에 에어컨 실외기
외부 방음 작업을 마친 환기구

환기는 시로코팬으로

환기구를 막은 대신, 환기는 식당에서 쓰는 대형 시로코팬을 설치해 외부 공기를 들이고 내보냅니다. 항상 쾌적한 실내 공기질을 유지하면서도 소음은 대폭 줄었습니다.

먹골역 인디스튜디오는 조용한 골목의 지하 공간에 천장 흡음과 외부 방음까지 더해, 동시녹음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방음문 대신, 방음 슬라이딩 도어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동시녹음이 중요한 촬영을 준비하는 분, 스튜디오의 방음이 실제로 어떻게 되어 있는지 궁금한 분께 드리는 제작기입니다.

방화문만으로는 아쉬웠습니다

스튜디오의 철재 방화문은 기본적인 방음만 됩니다. 소리에 민감한 콘텐츠를 제작할 때는 문제가 될 여지가 있었습니다.

방음문으로 교체하기에는 비용이 부담됐습니다. 그래서 방화문 안쪽에 방음 기능을 더한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하기로 계획했습니다.

각재로 문을 짜고, 방음 소재를 채우고

나무 각재로 문 모양을 만들고, 안쪽에 방음 소재를 채웠습니다.

검은 판 위에 나무 각재를 가로세로로 짜 맞춘 문틀
나무 각재로 짠 문틀
나무 각재 문틀의 칸칸마다 흰색 방음 소재를 빈틈없이 채운 모습
문틀 안쪽에 방음 소재를 채운 모습

바깥쪽에는 차음시트를 시공한 뒤 흡음재를 시공했습니다. 이후 슬라이딩 도어 철물 레일을 시공하고 문짝을 결합했습니다.

짙은 회색으로 덮어 마감한 큰 문짝이 바닥에 놓여 있고, 손잡이 자리 홈이 두 군데 파여 있는 모습
마감을 마친 문짝

촬영할 때는 방화문 쪽으로

촬영할 때 슬라이딩 도어를 방화문 쪽으로 밀어 두고 촬영하면 확실한 방음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메이크업룸 쪽으로 밀어 둡니다.

천장 레일에 매달린 짙은 회색 슬라이딩 도어, 왼쪽에 'MAKE-UP SPACE' 안내가 있는 메이크업룸 입구
레일에 설치한 방음 슬라이딩 도어
슬라이딩 도어를 왼쪽으로 밀어 두어 안쪽의 갈색 방화문이 보이는 모습, 오른쪽 벽에 'SHOOTING SPACE' 안내
도어를 옆으로 밀어 둔 모습 — 안쪽에 기존 방화문이 보입니다

먹골역 인디스튜디오는 천장 어쿠스틱 클라우드 흡음과 함께 이렇게 소리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동시녹음이 필요한 촬영도 편하게 예약해 주세요.